Tuesday, September 20, 2011

엷다 와 얇다


엷다01  [열ː따]
활용 정보: 〔엷어[열ː버], 엷으니[열ː브-], 엷고[열ː꼬], 엷지[열ː찌]〕

형용사
  • 「1」빛깔이 진하지 아니하다.
     엷은 화장/엷은 풀빛/물감을 엷게 풀다/물이 괸 장독 뚜껑에 엷게 햇빛이 떠 있고 잠자리는 앉을 듯 말 듯 망설이며 뱅뱅 돌았다.≪오정희, 유년의 뜰≫
  • 「2」두께가 적다.
     엷은 옷/엷은 이불/엷은 입술/그녀는 옷을 엷게 입었다./내 새로운 짝은 약간 선이 엷고 심약해 보이는 아이였다.
  • 「3」밀도가 빽빽하지 아니하다.
     엷은 구름/안개가 엷게 끼었다.
  • 「4」말이나 행동 따위가 깊지 아니하고 가볍다.
     엷은 지식/엷은 잠/엷은 수작/생각이 엷다.
  • 「5」지나치게 드러냄이 없이 있는 듯 없는 듯 가만하다.
     엷은 미소/엷은 한숨/그녀는 내 말에 엷게 웃었다./그는 무심한 듯, 그러나 엷은 우수에 잠긴 얼굴을 하고 다시 휘파람을 불었다.≪박완서, 도시의 흉년≫
엷다<석상>
「참고 어휘」얇다.


엷다02
활용 정보:
형용사옛말
  • 엷다. 얇다.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는 ‘-’이나 ‘열우-’로 나타난다. 
     구 氣運이 엷고 믌결 어즈러운  비치 더듸도다≪두시-초 7:14≫/時節을 嗟嘆호니 藥 히미 엷고 나그내 외야쇼매 시드러운 病이 이레라≪두시-초 25:33≫/믈읫 아치얻븐 야 업스며 고히 平코 엷디 아니며≪석상 19:7≫.




얇다  [얄ː따]
활용 정보: 〔얇아얇으니얇고[얄ː꼬], 얇지[얄ː찌]〕

형용사
  • 「1」두께가 두껍지 아니하다.
     옷이 얇다/고기를 얇게 저미다/날이 풀리면서 빙판이 얇아져서 썰매를 탈 수 없다./마당에 얇게 깔린 싸락눈이 바람에 이리저리 쏠리고 있었다.≪현기영, 순이 삼촌≫/동영도 이제는 옷 속으로 얇게 싸맨 어깨의 상처뿐 겉보기에는 멀쩡할 만큼 회복되어 있었다.≪이문열, 영웅시대≫
  • 「2」층을 이루는 사물의 높이나 집단의 규모가 보통의 정도에 미치지 못하다.
     구름을 이루는 층이 얇다./우리 편은 선수층이 얇아서 불리한 경기를 펼쳤다.
  • 「3」빛깔이 연하다.
  • 「4」빤히 들여다보일 만큼 속이 좁다. 
     네 얇은 속으로 그걸 이해할 수 있겠니?

    ※ [얄버]로 읽거나 ‘얇어’로 적는 것은 잘못이다. 어간 끝 음절 모음이 ‘ㅑ’인 경우에는 ‘어’가 아니라 ‘아’가 연결되므로 [얄바]라고 발음하고 ‘얇아’로 적는다.
<엷다<석상>
「1」두껍다「1」;「2」두껍다「2」.
「참고 어휘」엷다01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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